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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곰이 뭐길래..푸바오에 열광하는 이유?

by 당.원.모 202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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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당신이 원하는 모든것을 알려드리는 당원모입니다.

 

어제 에버랜드의 명물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벽부터 오픈런 하며 마지막 푸바오의 모습으로 보고 슬퍼하는 영상은 누군가에겐 공감을 누군가에겐 의아함을 느끼게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체 왜 푸바오에 대해 이렇게나 많은 관심과 열광하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용인 에버랜드 푸바오 (2월 22일 사진)

 

‘푸요일’이 사라졌습니다. 정상급 아이돌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던 판다 푸바오(福宝·3년 8개월)가 3일 중국으로 떠난 것이 원인입니다. 푸요일은 푸바오가 살던 에버랜드가 일상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는 날(월,금)에 팬들이 붙인 표현입니다.

 

푸바오를 태운 차가 떠나는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린 진희원씨(26)는 ‘푸덕이(푸바오 덕후)’입니다. 그는 “출퇴근 길이나 밥 먹을 때, 자기 전에도 푸바오 영상을 항상 틀어 놓습니다”라며 “푸바오가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사랑스럽고 대견하다는 생각을 했고, 먼저 떠난 내 반려견 몽이의 모습도 대입하면서 위로받고 행복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푸바오는 어떤 판다인가?

푸바오 (출처 : 나무위키)

 

2014년 시진핑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의 방한 이후 에버랜드로 들여온 러바오(아빠)와 아이바오(엄마)의 첫 새끼로, 몽글몽글한 생김새로 인기를 얻은 판다곰입니다. 2020년 7월 20일에 대한민국 최초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판다이며, 세계에서 가장 눈을 빨리 뜬 판다입니다. 삼성물산 명예 사원증이 발급되며 삼성그룹 직원 중 역대 최연소 직원으로 등극했습니다.

중국의 판다 소유권 정책에 따라 중국은 세계의 모든 판다를 자국 소유로 하고 해외에 대여하는 방식으로 수출하기 때문에, 푸바오 또한 한국 출생이지만 소유권이 중국 정부에 있어서 2024년 4월 3일 오전 10시 40분에 푸바오는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떠나 중국으로 갔습니다.

 

2020년 7월 에버랜드 사육장에서 태어난 푸바오는 이날까지 한국에서 1354일을 보냈습니다. 이전에도 판다 외교로 국내에 산 판다가 있었지만, 푸바오만큼 인기를 누린 적은 없었습니다.

 

푸바오는 태어날 때부터 스타였습니다. 국내에서 자연 분만으로 태어난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였기에 코로나19가 유행했던 시기에도 출생과 성장 과정이 영상으로 대중에게 전해졌습니다. 유튜브 등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는 ‘랜선 이모·삼촌’을 자청하는 팬들이 빠르게 늘었습니다.

 

2020년 12월, 푸바오가 사육사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있는 영상은 현재 1599만 조회수를 기록 중입니다. 푸바오의 인기 덕에 에버랜드 유튜브 구독자 수는 100만 명을 돌파했고, 성장 과정을 담은 사진과 영상은 SNS를 통해 퍼지고 재생산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푸바오에 열광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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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코로나 시기에 인간관계가 단절되다 보니까 이를 대체하는 측면에서 SNS나 유튜브를 통해 푸바오 같은 동물에 몰입하는 시간이 길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영화 트루먼쇼 포스터

 

몰래카메라로 한 남성의 성장 과정이 대중에게 생중계되는 영화 ‘트루먼쇼’의 주인공처럼 많은 사람이 푸바오가 197g으로 태어나 100㎏ 넘게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SNS를 통한 공동육아였던 셈이었습니다. 푸바오와 주변 인물들에 대한 정서적 유대감까지 생겨 사육사는 푸바오 할부지(강철원·강바오)와 작은 할부지(송영관·송바오)로 불렸습니다.

 

박소영(27)씨는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 푸바오가 독립 훈련을 하고 마지막 날에 헤어지면서 강바오 어깨에 손을 얹는 모습이다. ‘할아버지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잘할 수 있어요’라고 느꼈다는 강바오의 말을 들으며, 자존감 있게 잘 성장한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판다의 독특한 외모와 생태적 특성도 푸바오의 인기에 한몫했습니다. 푸바오는 종일 대나무만 먹거나 잠을 자기 때문에 활동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에너지를 유지합니다. 인간-동물관계 전문가인 할 헤르조그(미국 웨스트 캐롤라이나대 심리학과) 명예교수는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판다의 큰 눈과 부드러운 이목구비 같은 신체적 특징이 인간의 유아를 연상시켜 부모의 (양육) 본능을 불러일으킨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으로 가는 푸바오 2024.4.3

 

그러나, 푸바오와의 이별은 태어날 때부터 예정된 일이었습니다. 중국은 세계의 모든 판다를 자국 소유로 하고 해외에 대여하는 방식으로 ‘판다 외교’를 하고 있습니다. 에버랜드는 푸바오의 중국 내 생활 모습을 SNS를 통해 팬들에게 지속해서 전할 예정입니다. 진희원씨는 “그동안 푸바오가 저에게 준 위로와 응원을 이제는 푸바오에게 돌려줘야 할 때”라며 푸바오의 중국행을 응원했습니다.

 

 

푸바오에 열광하는 분들을 동조하는 분도 있고 이해 못하는 분들도 있어 왜 열광하는지에 대한 포스팅을 공유하였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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